진드기/사진= 이미지투데이
A씨는 증상 발생 4일 전 집 앞 텃밭에서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작업을 했고 지난 1일 발열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입원 후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상태가 악화됐으며 지난 7일 SFTS 양성 확인 후 이날 사망했다.
국내에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55명이 사망해 18.7%의 치명률을 보였다. 올해는 이날까지 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1명이 사망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 이상),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의료진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최근 14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를 시행해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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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질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