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을 이용하는 고객의 기상천외한 요청사항 때문에 배달 기사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또 갱신한 배달 주문 요청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배달 기사로 추정된다.
이어 "고객은 '신발 신고 올라오면 카펫과 계단 청소비용을 청구하겠다'고 엄포까지 놨다"고 털어놨다.
또 배달 기사에게는 "1층에 벨 눌러달라. 신발은 꼭 벗고 올라와 달라. 신발 신고 올라오면 카페트 계단 청소 비용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연을 본 한 누리꾼은 "원룸인데 현관에서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이 있긴 있더라"면서도 "저런 데서 살면 그냥 본인이 내려와서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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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요청 사항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재료 소진으로 취소하는 게 속 편하다. 이상하다 싶으면 거의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