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앞에 아파트 가격표가 붙어 있다. 2024.05.10.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12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1% 올랐다. 지난해 8월 첫째 주 통계 이후 반년 이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을 기준으로도 서울 전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강동구의 전세가격만 전주보다 0.02% 떨어졌다. 강동구는 최근 12주 중 지난달 2번을 제외하고는 계속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25주만에 보합세로 전환했지만 지역별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강남(0.03%)·서초(0.07%)·송파구(0.01%)와 마포(0.07%)·용산(0.03%)·성동구(0.08%) 등 기존에 집값이 높은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계속 오르는 반면 노원(-0.01%)·도봉(-0.06%)·강북구(-0.19%) 등 상대적으로 서울 내에서도 집값이 낮은 곳의 매매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100을 기준으로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많음을 뜻한다. 반면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보다 상승한 134.8을 기록해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