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중·저소득자 신용대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첫 달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우리은행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은행 단독으로 진행하는 금융권 민생금융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12월부터 2조1000억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진행 중이다. 이 중 6000억원은 각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으로 집행 할 계획이다. 나머지 1조5000억원은 은행권이 공통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이자 환급을 진행 중이다.
이자 캐시백을 받으려면 반드시 첫 달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 또 이자 및 원리금 미납 등 연체 발생 또는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 압류·해지 등 입출금 제한 사유가 발생하면 이자 캐시백이 제한된다. 캐시백 금액은 첫 달 이자 납부일로부터 최대 2개월 이내에 원리금 출금 계좌로 입금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자율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청년 경제자립을 위한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지난 10일 해당 프로그램의 1차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했으며, 이달부터 청년층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첫 달 신용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이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의 신속한 이행으로 상생금융의 실질적인 혜택이 곳곳에 다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