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마무리했다. 개인의 4868억원어치 순매도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5억원, 3553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다시 번진 결과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세제지원,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코스피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 (81,600원 ▲1,500 +1.87%)이 3%대 올랐다. 신한지주 (49,000원 ▲1,300 +2.73%), SK하이닉스 (190,100원 ▲200 +0.11%), 기아 (114,900원 ▲2,200 +1.95%)는 2%대 올랐다. 셀트리온 (187,000원 ▼4,500 -2.35%), 현대차 (250,500원 ▲6,500 +2.66%), 삼성물산 (151,500원 ▼300 -0.20%)은 1%대 강세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372,000원 ▼4,500 -1.20%)은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 삼성SDI (424,000원 ▼7,000 -1.62%)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712.14)보다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장을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0.15)보다 5.99포인트(0.69%) 하락한 864.16,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0.1원)보다 2.0원 내린 1368.10원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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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에서는 방송서비스가 6.19% 올랐다. 미디어 대장주 CJ ENM (81,100원 ▼2,200 -2.64%)이 9%대 급등하면서 업종을 이끌었다. SM C&C (2,180원 ▼35 -1.58%)도 12%대 강세였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업종도 4%대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는 3%대 떨어졌다. 종이목재, 제약도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175,300원 ▲300 +0.17%)가 3%대 올랐다. 삼천당제약 (113,600원 ▲1,300 +1.16%)은 2%대 강세였다. 셀트리온제약 (94,100원 ▼1,700 -1.77%)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 (238,500원 ▲17,500 +7.92%)는 9%대 급락했다. 휴젤 (210,500원 ▲9,000 +4.47%)과 HLB (47,000원 ▼20,100 -29.96%)는 4%대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 (213,000원 ▲500 +0.24%)은 1%대 약세, 에코프로 (99,700원 0.00%)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몰리면서 코스닥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이 밸류업 업종으로 몰리면서 코스닥 시장 반도체 등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만 코스닥 미디어 업종은 1분기 호실적으로 급등세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내린 1368.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