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만 된 줄 알았는데 1등 동시 당첨…21억 잭팟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5.10 14:53
글자크기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당첨자 한마디. /사진=동행복권 갈무리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당첨자 한마디. /사진=동행복권 갈무리


2등에 당첨된 줄 알았으나 확인해 보니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연금복권720+ 207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가 올라왔다.

서울 광진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 A씨는 "어느 날 복권판매점에서 어르신이 연금복권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연금복권은 어떤 상품인지 궁금해 몇 장 구입했다"고 했다.



이어 "토요일에 구매했던 연금복권이 생각나서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2등에 당첨됐다"며 "연금복권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2등만 된 줄 알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당첨금 수령을 위해 복권을 산 판매점에 다시 방문한 당첨자는 점주를 통해 당첨금 수령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고객센터에 당첨금 수령 안내를 받는 도중 뒷장에 복권이 더 있었고, 뒤늦게 세트로 구매했다는 걸 인지했다"며 "그렇게 1, 2등이 동시에 당첨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A씨가 당첨된 연금복권은 총 5장이다.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지급하는 1등 1장과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2등 4장에 당첨됐다. 총당첨금은 21억6000만원이다.

A씨는 "최근에 사업을 접을까 생각했는데 네 번째로 구매한 연금복권이 큰 행운을 가져다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