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세아이텍·아이피샵,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AI 고도화 맞손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4.05.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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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사진 왼쪽)와 아이피샵 이효성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위세아이텍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사진 왼쪽)와 아이피샵 이효성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위세아이텍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 (4,840원 ▲140 +2.98%)(대표 김다산·이제동)이 최근 종합 지식재산권(IP) 거래 플랫폼 아이피샵(대표 이효성)과 음원 저작권 거래 플랫폼 'MPS'(음원공급시스템)의 고도화 및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피샵은 25만여 개의 IP를 보유한 국내 최대 IP 거래 플랫폼이다. 음원 저작권 거래 및 공급 시스템 'MPS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이번 MOU에 따라 위세아이텍과 아이피샵은 음원 IP 거래 시장의 선점과 사업 확대를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 MPS 솔루션의 AI 기술 적용과 플랫폼 고도화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화를 공동 추진한다.

위세아이텍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아이피샵이 보유한 음원에 대한 비정형 텍스트 형식의 메타데이터를 추출하고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게임·영상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또 음원 제공부터 결제, 관리, 정산 등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 사용자 니즈를 분석한 큐레이션을 적용, 보유 저작권의 활용성과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위세아이텍 측은 다양한 AI 라이브러리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 MPS 솔루션을 AI 기반의 SaaS화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음원 데이터를 상황에 맞는 비정형 텍스트 형태로 전환하는 동시에 스트리밍 및 거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제공,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투자로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현재 콘텐츠 저작권과 STO(증권형토큰)나 RWA(실물연계자산) 토큰 방식 거래 관련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피샵과 긴밀한 협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SaaS 구독 판매나 플랫폼 기술 소싱을 통한 전략적 수익 모델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세아이텍은 올 초부터 AI 솔루션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글로벌 SaaS로 제공하고 있다. STO, 바이오, 무역,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며 기술 투자와 전략적 투자(SI)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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