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한국콜마는 1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48억원으로 18%,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87% 각각 늘었다.
중국 무석법인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무석 법인의 매출액은 346억원으로 5% 늘었고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212% 급증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원가 구조를 최적화한 결과다.
이밖에 미국 법인도 매출액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규모를 줄였다. 다만 캐나다에서는 해외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개편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줄어든 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자회사인 HK이노엔은 매출액 2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이 173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케이캡을 필두로 전문의약품(ETC) 전품목 매출이 호조를 기록한 영향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국콜마는 무더위가 발생하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자외선 차단 제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콜마는 국내 자외선 차단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 30% 추가 생산이 가능한 여력을 확보해 성수기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세종1공장 설비 증설 및 세종2공장 수선 공사가 완료되면서 생산 능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