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 기업 케이씨티시, 사내 업무에 AI 적용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5.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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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류 기업 케이씨티시(KCTC, 대표 류주환)가 업계 최초로 사업 업무에 AI(인공지능)를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KCTC는 기업 업무 AI 구축 전문업체 스마트마켓서비스(대표 김세규)와 계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사내 각종 문서를 위주로 AI 개념증명(POC)을 완료했다.

AI가 적용된 업무는 KCTC 사내 문서인 사규, 정관, 정보화 매뉴얼, WMS(창고관리시스템), AEO(세관 통관 절차 간소화), 중대재해 방지, 세무, 회계, 법무 등이다.



KCTC는 스마트마켓서비스에서 개발한 국내법 AI 솔루션 'chat DOCs 엔진'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 AI 프로젝트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chat DOCs'는 STT(음성을 텍스트로 변환)·TTS(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 음성 인식 기반의 자연어 질문을 이해한 뒤 DB(데이터베이스)에서 유사 답변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구축 절차는 △데이터 수집 △전처리·정제 △임배딩·벡터 DB화 △RAG(검색증강생성) △STT·TTS 질문과 답변 등 5단계로 구성됐다.



본 프로젝트의 PM 역할은 맡은 윤명노 KCTC 상무는 "이번 1차 완료된 사내 AI 업무를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류주환 KCTC 대표는 "2단계로 ERP(전사적자원관리) 업무를 포함, 기업 내부에 보유한 자료의 AI화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세규 스마트마켓서비스 대표는 "대기업, 중견기업, 지자체, 관공서 등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chat DOCs 엔진' 기반의 구축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스마트마켓서비스사진제공=스마트마켓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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