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발사체 개발 주관사 선정.…조달청과 최종 계약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5.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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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규모 9505억… 2032년 달착륙선 발사 목표

조달청은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주관할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위한 입찰 및 계약절차를 진행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와 최종 계약체결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뉴스1/사진제공=뉴스1


'차세대발사체'는 향후 우리나라 대형 위성 발사와 우주 탐사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지구 저궤도 위성 투입을 주로 수행하는 누리호 보다 탑재 용량과 궤도 투입 성능 등을 대폭 높여 개발이 추진된다. 총 2조1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계약규모는 9505억원이다.



개발 후에는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될 예정이다. 2032년 달착륙선 최종 모델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는 차세대발사체의 설계부터 최종발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수행하게 된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지난해 11월30일 항우연의 조달요청을 통해 입찰절차에 착수한 후 5개월동안 계약 전 과정을 주관하며 계약 전반의 모든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 며 "산·연 공동 개발을 통해 사업 종료 이후에는 독자적인 발사체 개발 역량을 자연스럽게 확보하는 우주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보다 수송능력 등을 대폭 향상하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은 대형위성 발사, 우주탐사 등 산적한 국가 우주임무 수행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 설계에 착수해 주요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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