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4.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TK(대구·경북) '3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압도적인 표 차로 9일 여당 서열 2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추 의원은 당 지도부로 오는 30일 4년 간의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는 국민의힘 당선인들을 이끌며 제22대 국회 전반기 활동을 시작한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21표,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은 11표를 받았다. 이날 투표에서 무효표와 기권표는 나오지 않았다.
그는 "굉장히 어려운 숙제다. (4·10 총선) 당선인 108명 의원이 함께 해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08명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헌법을 보면 108석이라는 무기는 대단한 것이다. 기죽지 말고 함께 나아가면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선거, 정말 치열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정예 요원들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의정활동에 임해야 한다"며 "우리 의정활동을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남지 못한 동지들의 생환을 만들어내야 한다. 국가의 미래와 명운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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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은 "이제 유능하고 품격 있는 의회 정치를 복원하자"며 "더 성실하게, 겸손하게, 더 끊임없이 성찰하면 총선 때는 기호 2번이었지만 반드시 기호 1번을 쟁취할 수 있다. 우리가 그런 정예 부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