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탐지로 누수량 획기적 감축…"석촌호수 234배 물 아껴"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2024.05.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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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포상 및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8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포상 및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


한국수자원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지방 상수도의 누수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디지털 수질검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했다.

수자원공사는 9일 대전 본사에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성과를 공유하며 중장기 지방상수도 운영 고도화를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으로 △산악지형 등 물 공급 취약지역 중점 관리 △정보통신기술(IoT) 기반 수압제어 AI 누수 탐지 및 수도 관망 시설개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돗물을 누수 등 손실 없이 공급하는 비율인 유수율이 작년 말 기준 평균 85.1%로 수탁 전에 비해 25%p가량 증가했다. 누수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대청댐 저수용량인 14.9억 톤과 유사하고 서울 석촌호수 저수용량인 636만 톤의 약 234배에 달한다.



수자원공사는 이 외에도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수도꼭지 수질검사와 같은 수돗물 안심 서비스와 원격검침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패턴 이상감지 시 사회복지사에게 알림이 가는 사회안전망 서비스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같은 미래환경 변화와 법령, 지침 등 운영제도 강화에 대비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수도 공급 관망 디지털트윈 구축' 등 지방상수도 운영고도화를 위한 선도과제와 중장기계획을 구상 중이다.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으로 고객의 접점에서 먹는 물 품질 제고와 안정적 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운영 기술을 발전시켜 수요자 관점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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