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05.09.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주이삭 개혁신당 대변인은 9일 오후 취재진에게 보낸 논평에서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관해 "민생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보고한 그 취지에 대해서는 평가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이라 더 새로운 평가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를테면 윤 대통령이 (말을) 하고 싶어 하는 내용이 담겼을 '대국민 보고'라는 이름의 담화에서 대통령 신뢰에 크나큰 흠집을 내는 채상병 특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패거리 정치 등 현안을 다루지 않았다"고 했다.
주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지지율 위기 때마다 항상 어떠한 액션을 통해 반등을 꾀해왔다"며 그렇지만 더 이상 기대하기가 어렵다. 개혁신당은 오늘도 현안들에 대한 대통령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