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재무 부담 지속될듯…투자의견 매수→보유-KB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5.09 08:00
글자크기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범죄도시4' 포스터가 걸려 있다./사진=뉴스1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범죄도시4' 포스터가 걸려 있다./사진=뉴스1


KB증권은 콘텐트리중앙 (12,690원 ▼70 -0.55%)이 시도하는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재무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050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방송·영화·공간 모두 적자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은 내년에 연간 100억원의 구조 조정, 300억원 규모 일회성 판권 손상 중지, 연간 160억원 규모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부담 종료 등으로 확연한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그 기간 동안 재무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가는 영업활동을 통해 재무 부담이 줄어들거나 박스 오피스 관람객 수가 전망치인 연간 1억3000만명 수준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일 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