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고 감각이 없어'... 전남 완도에서 복어 먹은 60대 남성 병원행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5.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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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이 자택에서 복어를 먹다가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캡쳐60대 남성이 자택에서 복어를 먹다가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캡쳐


60대 남성이 복어 전남 완도군의 자택에서 복어 요리를 먹은 뒤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자택에서 복요리를 먹던 A씨가 감각 둔화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복어 요리는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는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함유돼 있다.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특히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의 약 10배 이상 강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어 음식을 먹고 손발이 저리거나 현기증 △두통 △운동 불능 △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복어를 먹고 위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토해내는 것이 좋다. 해독제는 없기 때문에 빠른 이송과 응급처치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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