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빅스마일데이' 첫날 매출 1000억 넘었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5.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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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마켓/사진제공=G마켓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 행사의 첫날 매출(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겼다.

8일 G마켓에 따르면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인 7일 하루 동안 113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행사였던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매시간당 47억원씩, 초당 130만원씩 거래된 셈이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월평균 결제 추정액(2700억원)의 40%가 넘는 규모이며, 테무의 1분기 결제추정액(911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라는 게 G마켓의 설명이다. C커머스 결제액은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서 추정한 규모다.

스마일데이 첫 날 실적은 디지털기기와 생활가전이 견인했다. 이날 판매액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S8 MaxV Ultra)로, 40억원 이상 팔렸다. 또 LG 에어컨, 삼성 냉장고 등 생활가전도 인기가 높았고 이 외에도 콜라, 물티슈, 쌀 등 생필품들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고객 참여형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쇼핑 지원금을 랜덤 지급하는 '출석하면 캐시 증정' 이벤트, 현대차 캐스퍼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에 100만명이 참여했다. 멤버십 회원에게 '컴포즈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990원에 선착순 판매하는 특가딜은 시작 40분 만에 하루치 준비 수량인 2만잔이 매진됐다. 첫날 진행한 총 6회의 라이브방송은 누적시청자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멤버십 프로모션 반응도 좋았다. 연회비 4900원 인하 혜택에 힘입어, 7일 하루 동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자가 몰리며, 역대 하루 최대 가입자 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 가입자 수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빅스마일데이 첫날 거래액 중 60%가 멤버십 회원을 통해 발생했고, 이들이 구입한 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일반 회원 대비 23%가량 높았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2주 간 진행한다. 최대 1만원 쿠폰을 무제한 급하고, 최대 3만원 쿠폰은 매일 1장씩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 총 4회 15만원 고액 쿠폰을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동일 쿠폰이 한 장씩 더 제공된다. 3만명 이상의 셀러, 200여 브랜드 제조사가 참여해 역대 가장 높은 상품 경쟁력을 자랑한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로 8년 차를 맞은 빅스마일데이는 매번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이 있을 만큼 관심이 높은 대표적인 할인 행사"라며 "행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첫날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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