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 '제6회 조태일문학상' 공모 접수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2024.05.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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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2000만원...곡성군과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공동 주관

곡성군과 죽형 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공동 주관 ‘제6회 조태일문학상 공모. ./사진제공=곡성군곡성군과 죽형 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공동 주관 ‘제6회 조태일문학상 공모. ./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 출신 조태일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는 것은 물론 한국문학의 새로운 성과를 보여준 시인을 발굴해 시상하는조태일문학상이 여섯 번째 수상자를 찾는다.

곡성군은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광주전남작가회의·창비·문학들이 후원하는 '제6회 조태일문학상' 접수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작품은 최근 2년 이내(2022년 6월1일 이후)에 발간한 시집을 시인 본인이 제출하거나 추천위원의 추천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조태일 시인 25주기 문학 축전에 맞춰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개최되며, 상금은 2000만원이다.

조태일문학상은 어두운 현실에 온몸으로 맞선 저항 시인이자 자연을 아름답게 노래한 순정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됐다.



특히 올해는 조태일 시인 25주기 되는 해로 더욱 관심을 끈다. 조 시인이 1969년 창간했으나 당국의 압력으로 1년 만에 폐간된 '시인'지가 복간되고, 추모문집 발간, 가거도 기행 등 25주기를 기리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문학상을 통해 우리 시문학사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선 조태일 시인을 조명하고 새로운 시의 지평을 열며 시적 성과를 이룬 시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접수는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60 광주예술의전당 별관 1층 광주전남작가회의 내 제6회 조태일문학상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곡성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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