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용 마이프렌차이즈(이하 마이프차) 대표/사진=김휘선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0808191671307_1.jpg/dims/optimize/)
김준용 마이프렌차이즈(이하 마이프차) 대표를 다시 만나 들은 생각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의 첫 인연은 2021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프랜차이즈 정보를 한데 모은 플랫폼으로 주목받아 당시 등록된 브랜드가 1300개 정도였는데 3년여간 약 4000개로 3배 이상 늘었다.
![2021년 8월 27일에 진행한 마이프차 첫 인터뷰 기사](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0808191671307_2.jpg/dims/optimize/)
가맹점 확보 효과를 톡톡히 본 입점기업은 창업 정보의 제공 범위를 차츰 넓혀 나가고 있다. 예컨대 지역 가맹점들의 평균매출이나 영업이익, 톱 1위 매장의 수익 분석 정보 등을 예비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김 대표는 "주변 사람들의 입소문이나 지인 소개에 의존하던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마이프차가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제 창업의 목적을 상당 부분 이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프차 앱](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0808191671307_3.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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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중 대표적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의 양도 매물을 등록하고 양수 문의를 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인 '가게인수' 기능을 꼽았다. 종전엔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직접 찾아가 매물을 일일이 돌아봐야 하던 일을 손쉽게 디지털화한 것이다. 이 기능은 가령 A치킨을 꼭 하고 싶은데 워낙 유명해 추가 설립이 어려운 경우, 유일한 방법은 기존 매장을 인수하는 방법 밖에 없는 데 이럴 때 유용하다.
![주먹구구 점포 '권리금' AI가 매긴다…4배 커진 프랜차이즈 포털](https://thumb.mt.co.kr/06/2024/05/2024050808191671307_4.jpg/dims/optimize/)
김 대표는 점포의 권리금을 매기는 기준이 너무 주관적이란 점에 착안해 각종 빅데이터를 분석한 '점포 권리금 평가서비스'를 개발하고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실제 매출 데이터 등의 가맹점 등록 정보, 주변 지역 특성을 학습해 브랜드 특성과 예상 매출을 예측한 정보, 최적의 창업 상권과 입지를 분석한 정보 등을 종합해 적절한 권리금을 매겨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면서 "실제 거래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누적된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매겨주니 신뢰할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창업자에게 걸맞는 브랜드를 추천해주는 AI 챗봇서비스도 설계 중이다. 사용자의 선호도, 프로필, 과거 행동 등을 분석해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추천 목록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와 예비사장님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서로에게 꼭 맞는 사업 파트너를 연결해주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아직 할 게 더 많다"며 "프랜차이즈 시장의 대표 DX(디지털전환)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더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