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피눈물…100억원대 전세사기 '하남 빌라왕' 구속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5.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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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빌라촌 풍경.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뉴시스서울의 한 빌라촌 풍경.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뉴시스


수도권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그는 빌라 200여채를 보유해 '하남 빌라왕'으로 불린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그는 서울 강서구, 강북구, 노원구를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으로 빌라 등을 사들여 임대한 뒤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고소장을 낸 피해자만 약 60명이다. 피해 금액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A씨는 2016년부터 임대사업을 해왔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넘기는 한편으로 건축주와 부동산 업자 등 공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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