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독일 스폭스는 7일(한국시간) "뮌헨이 분데스리가 스타 조나단 타(28·레버쿠젠)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195cm 장신 센터백 조나단 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3.2회 등을 기록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중볼 차단, 집중력 높은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리그 4골을 기록할 만큼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까지 갖췄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조나단 타의 계약기간이 2025년이면 만료된다. 레버쿠젠은 조나단 타를 공짜로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계약에 실패하면 조나단 탄을 판매 리스트에 올려놓을 수밖에 없다. 매체는 "레버쿠젠은 조나단 타가 (자유계약)FA로 이적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즉, 조나단 타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올 여름 판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나단 타(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는 지난 해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한 시즌 만에 위기에 몰렸다. FCB인사이드에 따르면 이때까지 뮌헨은 계속된 부진에도 김민재를 지킨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 김민재가 결정적인 실책을 두 번이나 범하자 생각을 바꾸게 됐다. 당시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가 뒷공간을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결국 뮌헨도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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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B인사이드는 "김민재는 선제골에 앞서 나쁜 위치에 있었고,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탐욕스러운 경합을 펼쳤다. 이는 많은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뮌헨 경영진 또한 합리적인 제안을 받으면 김민재를 판매할 준비가 됐다"며 "이전만 해도 김민재는 판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김민재 이적은 뮌헨의 주요 주제"라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