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KM-819' 커지는 기대감…"파킨슨병 정복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4.05.07 14:26
글자크기
그로쓰리서치의 카이노스메드 탐방 요약/그래픽=김다나그로쓰리서치의 카이노스메드 탐방 요약/그래픽=김다나


카이노스메드 (5,090원 ▼160 -3.05%)의 파킨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 'KM-819'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M-819는 현재 미국 임상 2상 단계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KM-819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혁신 신약)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단 평가를 받는다.

7일 그로쓰리서치는 카이노스메드에 대해 "파킨슨병 정복자"라며 "KM-819는 퍼스트인클래스의 가능성을 지닌 신약"이라고 분석했다.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독자적 기전으로 파킨슨병의 근본적 치료제로 개발하는 경구용(먹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파트1 B단계를 밟고 있다. 현재 파킨슨병 환자 8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임상 2상 파트1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서 2026년 61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모,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카이노스메드의 KM-819를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과 개발 현황, 리스크 등을 두루 점검했다. 특히 KM-819가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 KM-819는 이르면 올 하반기 결정된 용량으로 환자에게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2상 파트2에 진입할 예정이다.



두 연구원은 "KM-819 임상 2상 파트1 A와 B단계 모두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며 "최근 시장에서 주목하는 점은 기술이전인데,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적으로 임상 2상 파트2에 진입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펀딩 조성을 위한 미팅도 병행하고 있다"며 "이재문 사장은 미국에 체류하며 임상 개발과 파트너십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올해 KM-819의 임상 결과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결과를 토대로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기로 올해 경영 전략을 대폭 수정한 만큼 임상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KM-819 임상 2상에 필요한 비용은 약 400억원으로, CRO(임상시험위탁기관)에 미리 선급금으로 비용을 지급한 상태"라며 "임상 2상에 대해 웬만한 비용은 이미 지급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두 연구원은 카이노스메드의 에이즈 치료제 'KM-023'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두 연구원은 "카이노스메드는 장수아이디로부터 KM-023 중국 판매의 로열티(수수료)를 2% 수취하는 구조"라며 "에이즈 치료제가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되면서 매출액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2023년 글로벌 지역을 대상(한국 제외)으로 한 상용화 권리를 지난해 4월 기술이전했고, 수익배분 조건은 매출총이익률의 45%를 받는 것으로 협의했다"며 "가장 빠르게 판매를 준비하는 지역은 유럽과 아프리카고,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연구원은 "중국 장수아이디는 단순 파트너십을 넘어 전략적 투자자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며 "추가 임상을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한 만큼 장수아이디와 우호적 관계는 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이노스메드의 재무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이노스메드의 연결기준 유동자산은 171억원, 총 자기자본은 158억원이다. 부채비율은 33.1%다.

두 연구원은 "카이노스메드는 올해 투자를 받거나 조기 기술이전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현재 반기 기준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연말에 코스닥 상장 요건 중 법인세차감전순손실에 대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