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2분기 가파른 실적 회복세 전망…목표주가는 하향-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5.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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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7일 ISC (75,200원 ▲100 +0.1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4%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2분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ISC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24.3% 줄어든 351억원, 영업이익은 12.4% 감소한 8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13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실적 부진은 고객사 요청에 따른 비메모리 매출 일부의 2분기로 이연, 차량용 및 웨어러블 매출 감소, 일회성 손실 반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SC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9.4% 증가한 465억원, 영업이익은 127.7% 늘어난 14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비메모리향 매출액은 411억원으로 37.3%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 1분기에 이연된 물량이 반영되고 AI 반도체용 소켓 공급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분기 메모리 반도체향 매출은 55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상승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ISC 2024년 연결 매출액은 74.2% 늘어난 2443억원, 영업이익은 670억원(영업이익률·OPM, 27.4%)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하반기부터 베트남으로 대부분의 라인 이전 계획을 보유하고 있고, 2025년 매출원가 절감으로 이익률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SK엔펄스가 ISC에 통합 시, CMP 패드·테스터·블랭크마스크에 대한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 비중은 메모리 13%, 비메모리 67%, 기타 20%로 추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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