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05.03. [email protected] /사진=전신
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일 김 전 차장을 민정수석으로 임명하는 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특별수사지원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차관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검찰 조직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에서도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 2년 차에 민정수석을 부활한 점을 거론했다. 야당에 미리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정을 운영하다 보니까 민심 정보, 정책이 현장에서 이뤄질 때 어떤 문제점과 개선점이 있을지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며 "김대중 정부에서도 민정수석을 없앴다가 나중에 2년 뒤에 다시 만들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조금 이해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참모진과 함께 환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4.24.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대신 올해 1월 과학기술수석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6수석(정무·홍보·경제·시민사회·사회·과학기술)' 체제가 됐고 다시 민정수석이 추가됐다. 국가안보실 산하 1(외교)·2(국방)·3(경제안보)차장을 포함하면 수석급은 10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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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 치안비서관 기능을 담당할 사회안전비서관(가칭) 등을 신설하는 방안은 여전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치안비서관 역할을 새롭게 맡을 조직을 민정수석 혹은 정무수석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신 현재 국정상황실에 치안 기능을 강화하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