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인천공항 2터미널에 칸스톤 납품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5.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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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의 인테리어 마감재를 시공한 인천국제공항 내부 모습./사진제공=현대L&C.현대L&C의 인테리어 마감재를 시공한 인천국제공항 내부 모습./사진제공=현대L&C.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L&C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에 칸스톤을 납품한다.

칸스톤은 90% 이상이 천연석이지만 표면 강도를 강화하고 수분 흡수율은 0%로 낮춰 긁힘, 파손, 오염, 부식에 강한 강화 천연석 소재다. 천연석을 가공한 소재를 건자재 업계는 엔지니어드 스톤이라 부르는데, 칸스톤은 해당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2터미널 확장 공사는 약 1만2000제곱미터 규모로 계획돼 있다. 칸스톤은 확장 구역의 편의시설과 일부 공용부 등의 바닥 시공해 사용된다. 인천공항은 국제 여객 1억명을 넘게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공항을 목표로 현재 4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앞서 2017년에 종료된 3단계 건설 사업에도 칸스톤이 납품됐다.



현대L&C 관계자는 "칸스톤이 지난 7년 동안 하자 없이 내구성과 뛰어난 품질을 입증한 것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며 "4단계 건설사업 천연석 물량의 90%를 맡았고, 추가 공급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현대L&C는 2022년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세계 최초로 이탈리아 브레톤사의 최신 설비를 도입한 '세종 칸스톤 제2생산라인'을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 제1생산라인을 포함하면 국내 최대 수준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 천연 대리석 무늬를 개발하는 전담 디자인팀을 갖춰, 고객사마다 맞춤형 디자인도 자체 개발할 수 있다. 칸스톤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제주 해비치 호텔, 용평 아폴리스 콘도, SK텔레콤과 스타벅스 매장 수백여곳의 마감재로도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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