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급등' 종목 또 나올까… 실적발표에 쏠리는 이목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5.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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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11% 급등' 종목 또 나올까… 실적발표에 쏠리는 이목


통화 정책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까지 금리와 환율, 원자재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도 높아졌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다. 정부의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는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진 못했으나 긴 호흡으로 추진 중인 만큼 주가 변동에 따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통화 정책 불안감 진정…'기업 실적'에 관심 몰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대비 20.3포인트(0.7%) 오른 2676.63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8.77포인트(1%) 오른 865.59였다.



5월에 들어선 증시는 변동성이 컸던 4월을 마무리하고 점차 안정화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우선 통화정책 불안 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음 통화정책 변경이 금리 인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우려했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제어된 발언을 이어가면서 시장에 팽배해 있는 통화정책 불안 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정상화되고 해소되는 과정에서 채권 금리, 달러 안정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경기 회복과 실적으로 이동할 거란 관측이다. 증권가에선 최근 실적 전망치가 개선됐으나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을 주목한다. 실적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반도체, 저평가 매력이 큰 자동차·은행, 깜짝 실적을 발표한 화장품 업종 등도 거론된다.

실제로 NAVER (167,600원 ▲400 +0.24%)(네이버)는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 3일 전날보다 3% 급등한 19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2조5261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33%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역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상회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놓은 LIG넥스원 (206,500원 ▼6,500 -3.05%) 주가도 지난 2일 전일 대비 11% 치솟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유통(신세계 (158,300원 ▼1,200 -0.75%)·현대백화점 (49,200원 ▲400 +0.82%)), 인터넷·게임(카카오 (43,150원 ▲750 +1.77%)·크래프톤 (297,000원 ▲5,500 +1.89%), 위메이드 (41,250원 ▼350 -0.84%), 펄어비스 (44,700원 ▲1,750 +4.07%))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것보다는 다음 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2주간 코스피 업종에서 12개월 선행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반도체(+8.7%), 자동차(+7.4%), 조선(+5%), 비철목재(+3.1%), 증권(+1.8%) 등이 있다"고 말했다.

실망 매물 쏟아진 '밸류업'…"중장기적으로 관심 가져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낮아졌으나 장기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2일 정부는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으나 시장에서 기대하는 세제 개편은 추후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향후 예정된 일정을 고려했을 때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다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정책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둔화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밸류업 지수 출시와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등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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