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TF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오른쪽은 조정훈 총선 백서 TF 위원장. 2024.05.02.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3일 총선백서 TF는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 전원, 당직자, 의원실 보좌진, 출입 기자 등에게 온라인 총선 평가 설문조사를 발송했다. 설문지는 국민의힘의 △공천 △공약 △선거조직과 지원 △홍보 △전략 △여의도연구원 △당정관계 및 정무적 판단에 관한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총선백서 TF는 공약에 관해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잘 살려 공약을 개발·제시했는지' '메가시티 공약이 선거운동에 도움 됐는지' '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급 공약이 민주당 선거운동에 도움 됐는지' 등을 물었다.
이밖에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위, 격차해소특위 등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특위 활동이 선거운동에 도움 됐는지' '여의도연구원이 당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는지' 등의 문항이 눈에 띄었다.
총선백서 TF는 '의대 정원 확대' '대파 논란' '채 상병 수사 외압' '이종섭·황상무 논란' 등 개별 이슈가 총선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문항도 추가했다. 주관식 문항도 있다. '앞으로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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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백서 TF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참 두려운 성적표를 받았다"며 "국민은 이제 국민의힘이 처절한 반성과 개혁을 통해 전진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바라보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그 시작은 총선 패배 원인을 정확하고 용기 있게 밝혀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감 없이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본 설문조사를 기획했다. 응답자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은 질문에서 모두 제외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