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 구성…2%대 물가 안착 노력"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24.05.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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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4.0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4.05


정부가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물가 대응에 나선다. 이번달에는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도 구성한다.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관계부처회의'를 주재하고 품목별 물가동향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석유류 가격이 상승했으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다. 2%대 물가로 내려온 건 지난 1월(2.8%) 이후 3개월 만이다. 참석자들은 물가 둔화 흐름에도 국제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배추와 무의 경우 각각 하루 110톤, 100톤 내외로 정부 비축분을 지속 방출한다. 배추와 양배추, 당근, 포도 등 신규 할당관세 적용 물량은 5월 중 도입되도록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 원양산 오징어는 최대 2000톤을 추가 비축한다.

공정위는 의식주, 생필품 등 민생 밀접분야에서의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민생 밀접분야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달 중으로는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해 담합이 의심되는 분야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김 비서관은 "앞으로 새롭게 출범한 경제부처와 사회부처를 아우르는 민생물가 TF를 통해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핵심 품목의 물가안정 방안과 유통·비용·공급 등 구조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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