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1분기 실적은 브로커리지, IB(기업금융), 운용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및 하나증권 추정치를 모두 웃돌았다"며 "특히 IB 부문 강화 노력을 바탕으로 IB 수수료손익이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6% 늘었다"며 "리테일 MS(시장점유율)는 29.5%로 전분기대비 0.4%p(포인트)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MS는 34.5%로 2.6%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자손익은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신용공여 축소로 감소했으나, 운용 및 기타 손익은 증시 호조 및 배당금 수취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대출채권 대손상각비는 약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증시 호조에 힘입어 증시 거래대금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견조한 브로커리지 손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으로 IB 부문에서도 대규모 딜 참여에 따른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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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키움증권의 1분기 말 기준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1조5600억원 수준이고 브릿지론의 비중은 30% 미만으로 부동산 PF 관련 우려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정성도 높다"며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가시성도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