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80대 현금 빼앗은 50대 남성 구속…"배고파서"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2024.05.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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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동대문경찰서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경찰서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동대문경찰서 전경. /사진제공=동대문경찰서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전동 휠체어를 탄 80대 남성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0대)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B씨(80대)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16만7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시 배가 고파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이날 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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