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탄소중립 핵심도시로"…부유식 해상풍력사업 사무국 출범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5.0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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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조성된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울산시해외에 조성된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울산시


기후금융 기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기업 루트에너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속가능해상풍력연구센터와 '울산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 지역협의회' 운영을 위한 공동운영 사무국을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사무국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 사례로 분류되는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지역협의회 운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상반기 내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어업인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새롭게 구성된 지역협의회를 통해 해상풍력사업의 이해 당사자인 주민·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 지역상생을 위한 사업 개발과 이익공유를 위한 주민 직접투자 방안 등 주민참여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 사업은 SK에코플랜트와 코리오제너레이션, 토탈에너지스가 공동 개발하는 바다에너지(BadaEnergy)의 포트폴리오 사업 중 하나다. 울산항으로부터 70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 총 1.5GW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3단계까지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발전 규모가 크고 이해관계자 범위가 넓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지역과 상생하는 선진국형 지역협의회를 추진해 책임이 막중하다"고 했다.

이어 "공동운영 사무국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지역협의회 구성과 운영 방법론을 정립하고 어민·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사업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영록 UNIST 지속가능해상풍력연구센터 센터장은 "사무국 출범을 계기로 지역주민, 산업체와의 상생을 달성하고 울산이 한국에서 탄소중립과 RE100(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국제협약)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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