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두산 자체사업 분기별 실적 추이 /사진제공=두산
㈜두산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623억원, 영업이익 347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했다. 올 1분기 ㈜두산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조5111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이다.
㈜두산 관계자는 "AI(인공지능) 가속기용 CCL(동박적층판) 등 차세대 제품 위주로 매출 및 수익구조를 개선한 덕분"이라고 했다. CCL은 전자제품 필수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 핵심 소재다. 이어 "전방산업 업황 회복, 반도체·네트워크용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으로 올 2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기준)은 올 1분기 국내외 설비, 서비스 등을 포함해 6336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복합발전소 주기기, 국내외 복합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신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주 풀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수주 전망을 6조300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과 한전기술 등과 팀을 꾸려(팀코리아) 준비 중인 체코 원전을 비롯해, 폴란드, 영국, UAE, 튀르키예, 사우디 등 다양한 국가에 수주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중 체코 원전은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규 원전 계획이 담길 것으로 기대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가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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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은 올 1분기 매출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북미주택 및 비주택 건설지출 영향으로 북미 소형장비 판매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2조4051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11.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