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1Q 당기순손실 49억…직전 분기 대비 감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5.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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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120억63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을 73%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액 역시 같은 기간 85% 줄어든 4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익스포저)는 1조595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3.9% 줄어든 1조179억원을 나타냈다. 자기자본 대비 PF 우발채무 비율은 직전 분기 대비 2.4%포인트(p) 줄어든 76.6%를 기록했다.



IB/PF 부문이 올해 1분기 벌어들인 수익은 7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3%가량 급감했다. IB/PF 부문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3.4%p 감소한 22.1%를 나타냈다.

반면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익과 자산관리(WM) 수익은 늘었다.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1.4% 늘어난 138억원을 기록했고, WM 수익은 10.3% 증가한 32억원을 나타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부문의 시장 대응을 위해 365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고,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는 지속해서 줄이고 있다"며 "전 사업 부문의 효율화와 시너지 영업 강화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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