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브, '2024 터치 타이완'서 마이크로 LED 검사 기술 선봬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5.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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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대표 주성빈)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24 터치 타이완'(Touch Taiwan 2024 Display International)에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공정 중 소재(Wafer) 불량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터치 타이완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중 하나다. 특히 마이크로 LED 관련 주요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위브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Epi Wafer 검사 장비 대비 40배 이상의 정밀 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 기술은 세계 유일 기술로, 한 번의 측정으로 △AOI(외형 불량 검사) △PL(발광 세기 검사) △Chromaticity(색도 검사) 등 총 3가지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는 게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용·공간·시간 등 다양한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위브는 2019년부터 마이크로 LED 검사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업체다. 규모는 작지만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위브 관계자는 "목표 수준까지 기술 성숙도를 높인 뒤에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었다"며 "이제는 그때가 됐다"고 했다. 이어 "당사의 검사 장비는 현재 실제 현장에서 훌륭히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최근 반도체 시장 전문 조사기업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에서 출간하는 기술 보고서에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위브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는 낮은 소비 전력 및 높은 발광 효율 등 많은 장점을 지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낮은 생산 수율로 인해 실제 제품을 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위브 관계자는 "당사의 기술이 마이크로 LED 산업 안정화와 고품질 제품 생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터치 타이완' 위브 부스 전경/사진제공=위브 '2024 터치 타이완' 위브 부스 전경/사진제공=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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