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성공회대학교 개교 11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4.30.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 정쟁의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김 의장의 태도에) 민주당 모두가 납득하기 어려워한다"며 "국회의장은 행정부의 장관 같은 자리가 아닌 입법부 수장이고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대통령의 방향성에 맞추려 드는 의장은 그냥 행정부 소속으로 가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합의를 무시하자는 건 아니지만 끝까지 해보되 정 안 될 때는 의장으로서 결단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장의 영향으로 22대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