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5구역, 615세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4.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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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5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홍은5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서울 서대문구 홍은5구역이 최고 25층 600여 세대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2일 전날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은5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홍은동 277-45번지 일대 홍은5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서대문구청과 백련산 근린공원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 저층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조합원 갈등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아파트 7개 동 총 615세대(공공임대주택 40세대)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구릉지 및 경사가 심한 대상지 지형을 고려해 주거지와 자연이 조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 내용을 담고 있다. 백련산과 홍제천, 안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축을 고려해 구릉지인 대상지의 배후 산지와 주변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으로 계획했다.

또 기존에 경사가 심한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차량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지형에 순응하는 단지 레벨, 보도, 차도로 개선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거점시설은 공공개방시설(작은도서관)로 설치하고 공공보행통로와 도심 가로축을 연계해 사람들을 유입,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장소로 계획했다.



아울러 향후 도시변화 및 정책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가용지 차원으로 공공공지를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후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홍은5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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