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없다"에 다우는 0.23% 상승...나스닥 -0.33%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5.02 05:08
글자크기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중앙은행장의 금리인상 가능성 배제 발언에 힘입어 장중 상승 반전했지만 막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기준금리를 3월과 동일한 5.25~5.50%로 동결했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37(0.23%) 오른 37,903.29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17.3포인트(0.34%) 하락한 5,018.3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52.34포인트(0.33%) 떨어져 지수는 15,605.48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융시장 여건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양적긴축 완화 계획을 내놓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앙은행은 6월부터 만기도래한 국채 수익금을 재투자하지 않고 대차대조표에서 제외하는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카슨그룹의 글로벌 거시 전략가 소누 바게스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금리인하가 조만간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연준은 대차대조표(대규모 채권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속도를 늦출 것이며, 이는 채권 수익률에 대한 상승 압력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2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 고공행진을 벌이는 문제를 연준이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