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앙골라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해 있다. 2024.04.30.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신설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참패 직후부터 민정수석 부활을 집중 검토해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도 민정수석실 신설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영수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하다 보니까 민심, 정보, 정책이 현장에서 이뤄질 때 어떤 문제점과 개선점이 있는지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김대중 정부에서도 민정수석을 없앴다가 2년 뒤 다시 만들었는데, 김 전 대통령이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조금 이해가는 부분이 있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민정수석에는 김주현 전 법무차관(63·사법연수원 18기)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 박찬호 전 광주지검장(58·사법연수원 26기)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무수석실 개편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특정 개편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