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팀 사령탑 후보" 황희찬·홀란 스승 마치 거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30일 회의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4.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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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마치 감독. /AFPBBNews=뉴스1제시 마치 감독. /AFPBBNews=뉴스1


영국 유명클럽 리즈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제시 마치(51) 감독이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알려졌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마치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의 뒤를 이어 한국 사령탑직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적의 마쉬 감독은 미국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CF몬트리올(캐나다), 뉴욕 레드불스(미국) 감독을 거친 뒤RB라이프치히(독일) 수석코치로도 일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령탑을 맡았다. 마치 감독은 잘츠부르크를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도 잘츠부르크 시절 마치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마치 감독은 2022년 3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있었던 리즈유나이티드도 이끌었으나 성적 부진으로 그 다음 해 2월 경질됐다.

리즈를 나온 뒤 마치 감독은 AS모나코(프랑스), 레스터시티(잉글랜드), 캐나다 축구대표팀, 버밍엄시티(잉글랜드)와 연결됐으나, 아직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다. 그동안 영국 스카이스포츠, CBS스포츠 사커 등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축구분석가로 일했다.



RB잘츠부르크 시절 제시 마치 감독(왼쪽)과 황희찬. /AFPBBNews=뉴스1RB잘츠부르크 시절 제시 마치 감독(왼쪽)과 황희찬. /AFPBBNews=뉴스1
한편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갖고 대표팀 새 감독 후보군을 추릴 계획이다. 이달 초 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진행 상황을 알렸다. 당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5차 회의에서 사령탑 후보는 11명으로 추려졌다"며 "취합된 후보 32명 중 추린 결과다. 후보 11명은 국내 지도자가 4명, 국외 지도자가 7명이다.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독일 축구 레전드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해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경질됐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2월 막을 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복병' 요르단을 만나 탈락했다. 지난 3월에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팀을 맡았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진=뉴시스 제공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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