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도 반한 '뜨거운 맛'...귀뚜라미보일러, '온돌' 수출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4.30 09:52
글자크기
왼쪽 두번째부터 어르길 바산쿠우 훈누구렌건설 대표와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몽골대사, 김학수 귀뚜라미 대표./사진제공=귀뚜라미.왼쪽 두번째부터 어르길 바산쿠우 훈누구렌건설 대표와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몽골대사, 김학수 귀뚜라미 대표./사진제공=귀뚜라미.


귀뚜라미가 몽골 훈누구렌건설과 '카본보드 온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몽골에서의 온돌 생산과 판매, 서비스 교육에 협력하기로 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일대에는 아파트와 현대식 주택이 늘지만 아직 도심지 외곽은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Ger) 집단 주거지가 많다고 한다. 게르는 조립식 가옥으로, 보일러 난방이 불가능해 석탄으로 난로를 떼워 난방 효과도 떨어지고 대기오염도 발생시킨다.



카본보드 온돌은 시공 기간이 짧고 다양한 공간과 인테리어에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어 게르에 시공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해 난방을 한다. 유해 전자파 걱정이 없고 온도 과열 방지 장치가 화재를 예방한다. 국내에서 특허를 받았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카본보드의 친환경성과 사용 편의성이 만성적인 대기오염을 해결하고 전통가옥 거주민들의 난방 환경을 개선하려는 몽골 현지의 수요에 적합해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대기환경 개선 국책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