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분기 매출 2966억·영업익 312억…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4.04.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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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사진= 대웅제약대웅제약 펙수클루/사진= 대웅제약


대웅제약 (103,700원 ▼600 -0.58%)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잠정 매출액 2966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3358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3대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중심으로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지난해에 이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국내 위장약 시장을 주도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올해 1분기 펙수클루 처방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국내 처방액 상위 10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2분기부터 종근당 (101,700원 ▲300 +0.30%)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해 올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펙수클루는 2022년 국내 출시 후 1년 6개월 만에 24개국에 진출했다. 최근엔 중국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임상을 신청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중국인 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올해 더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곧 국내 공급을 중단을 앞두고 있어 엔블로가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엔블로는 최근 중미 최대 시장 멕시코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출시 1년이 안 된 상태에서 12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를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시켜 국산 최고 당뇨신약(Best-in-class)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2030년까지 단일품목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은 오는 2분기 톱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엔 삽화성·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마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나보타의 탈모 치료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3대 혁신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고른 성장 속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실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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