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패드 프로, 애플 최초 AI 장치 될까…"OLED로 전환"[IT썰]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04.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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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사진=애플 홈페이지아이패드/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5월7일 공개하는 새 아이패드 프로에 OLED 화면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M4 칩을 탑재해 애플 최초의 AI(인공지능) 기반 장치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OLED 화면으로의 전환이다. 현재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2018년부터 계속 백라이트가 있는 LCD 화면을 사용해왔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2021년부터 미니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사용된 기존 백라이트를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더 높은 밝기와 나은 명암비를 제공한다.

애플은 올해 전체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을 OLED 디스플레이로 통일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이외의 제품에서 OLED 화면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화면 크기를 13인치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OLED 화면은 아이패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블루밍' 현상을 줄여줄 수 있다. 블루밍이란 어두운 환경에서 최고 밝기로 글자를 읽을 때 주변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용 매직 키보드와 애플펜슬도 업데이트한다. 매직키보드 업데이트는 2020년 출시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현재 직물 소재인 매직키보드 프레임을 알루미늄 소재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새 애플펜슬에는 '나의 애플펜슬 찾기' 기능과 다양한 필기 및 그리기 도구를 자석으로 교체할 수 있는 펜슬 팁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햅틱 피드백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새 아이패드 프로에는 M3 칩이 아닌 M4 칩이 탑재될 수 있다. 애플이 M4 칩의 AI 성능을 강조할 계획인 만큼 아이패드 프로에 M4 칩을 탑재해 애플 최초의 AI 기반 장치로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새 아이패드 프로는 OLED 화면 적용으로 기존보다 디자인적으로 더 얇아질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이같은 변화로 새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보다 비싸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식통에 따르면 새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은 1500달러(약 206만원), 12.9인치 모델은 1800달러(약 248만원)다.
새 아이패드 프로, 애플 최초 AI 장치 될까…"OLED로 전환"[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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