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절 이종운 LG 잔류군 코치.
LG는 29일 "이종운 전 롯데 감독을 유망 선수 육성 강화를 위해 잔류군 책임코치로 영입했다. 4월 30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종운 코치는 1999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후 2000년 롯데 1군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진 모교인 경남고 지휘봉을 맡아 장성우(KT), 심창민(NC), 한현희(롯데) 등을 키워냈다. 2008년에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1군 수석코치를 맡아 래리 서튼 전 감독을 보좌했으며, 서튼 감독의 사퇴 후에는 남은 시즌을 감독 대행으로서 이끌었다. 하지만 롯데가 김태형 감독을 영입한 뒤에는 한동안 야인으로 머물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