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촌 인력 98만명 지원 대책 마련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4.04.29 11:35
글자크기

농촌인력 공급서비스센터 확대 운영, 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첫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20개 시군 8873명 배정,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확대

경상북도청사./사진제공=경북도경상북도청사./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영농철 농촌 일손 부족을 안정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농촌 인력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공영역에서 98만여명의 인력공급을 목표로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내실화, 내국인 근로자 지원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등을 확대한다.

우선 오는 10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TF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업 진행 상황에 이어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식품부, 시군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인력 수급에 대응한다.



주요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김천시·안동시·영주시·영천시·상주시·경산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봉화군 등 중점 관리 시군 10곳의 농번기 인력 수급 상황도 집중관리 한다.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농가 및 구직자 구인·구직 신청, 실적관리, 이력 관리 등을 전산화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한다.



지난해 46개소이던 농촌인력공급서비스센터를 올해는 전 시군 50개소로 확대·운영해 총 33만명을 지원한다.

올해 첫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인력수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도시구직자 모집 홍보 활동에 집중한다.

청송, 영양, 봉화, 울진 등 4개 군은 농촌에 체류하며 농작업에 참여하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운영한다.


농식품부와 고용부 협약을 통해 시행하는 '도농상생 일자리 채움사업'에는 안동,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청도 등 7개 시군이 참가해 5만여명의 도시 유휴인력을 지원받는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민 참여형 일손돕기 운동도 지속해서 추진해 도·시군 공무원, 농협 등 공공기관과 관계기관, 대학과 연계해 범도민 농촌 일손 돕기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실제 일손이 절실한 장애인, 고령 및 독거 농가 등에 부족한 일손을 보탠다.

올해 상반기 20개 시군에서 887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법무부에서 배정받아 농가 일손 부족 해결에도 나선다.

시군이 선정한 농협에서 계절근로자를 고용 후 1개월 미만의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공공형 계절 근로 센터를 지난해 4곳에서 11곳으로도 확대 운영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인력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영농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