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6년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 발사한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4.29 15:00
글자크기

지역 우주기업 5개사와 '대전SAT(위성) 프로젝트'업무협약…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향해 본격 출발

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도약의 꿈을 담은 '대전SAT(위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내 우주기업의 위성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진출에 필수 요소인 우주검증 이력을 확보해 관련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자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1월 '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에서 핵심 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스텝랩(대표 오현웅) △씨에스오(대표 최영완) △이피에스텍(대표 박인석) △엠아이디(대표 정성근) △컨텍(대표 이성희) 등 지역 우주기업 5개 사 및 대전테크노파크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컨소시엄 형태로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 '대전SAT'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 우주기업이 중심이 돼 개발되는 대전SAT은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관측과 교육 임무를 수행한다. 위성개발에는 시비 36억원과 민간부담금 18억원 등 총 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6년 발사가 목표다.



대전SAT에는 협약기업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용 전자광학카메라 △초소형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 △전력제어장치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4개 품목이 탑재된다. 시는 대전SAT을 도시공간변화 추적과 지역내 우주인력 양성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기술 역량으로 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해 활용할 수 있는 도시인 대전만이 가능한 일" 이라며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는 한편, 지역내 우주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전SAT-2호 개발도 추진해 대전을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