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선물, 미국 주식옵션 전 종목 거래 서비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4.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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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옵션 전 종목 거래 서비스 출시 안내문 /사진=유진투자선물미국 주식옵션 전 종목 거래 서비스 출시 안내문 /사진=유진투자선물


유진투자증권 (4,080원 ▼5 -0.12%) 자회사 유진투자선물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주식옵션 전 종목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주식옵션 시장에 상장된 5000개 이상의 옵션 종목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까지 국내 금융 회사는 200여개 주요 종목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서비스 특징 중 하나는 일일만기 옵션인 '0DTE(Zero Day to Expiration) 옵션' 종목도 포함된다는 점이다. S&P500 지수와 연동된 0DTE 옵션인 '0DTE SPY 옵션'은 현재 미국 옵션시장 거래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옵션거래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시세 제공 서비스도 도입했다.

유진투자선물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3일까지 주요 300개 미국 주식옵션 종목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계약당 0.99달러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1.25달러인 실시간 시세 제공 서비스도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이수구 유진투자선물 대표이사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미국 주식옵션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서비스 출시로 다양한 종목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져, 특히 어닝 시즌과 같이 주식옵션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주식옵션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과 SPY, QQQ 등 ETF(상장지수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지정된 기간에 특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권리)을 의미한다. 각 옵션 계약은 100주가 기준이다. 지수 ETF 연동 SPY, QQQ 옵션은 매일, 개별 주식옵션은 매주 금요일이 만기다. 미국 주식옵션은 소액으로 거래가 가능하고, 지수 옵션 대비 높은 변동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파생상품 중 하나다. 미국 옵션청산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미국 주식옵션 거래량은 약 4000만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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