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스널전 선발! '10-10 대기록+북런던 더비 역사' 도전, 숙명의 라이벌과 맞대결... 4위권 경쟁 분수령 [공식발표]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04.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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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라인업. /사진=토트넘 SNS토트넘 라인업. /사진=토트넘 SNS


아스널 라인업. /사진=아스널 SNS아스널 라인업. /사진=아스널 SNS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2)이 숙명의 라이벌을 상대로 시즌 16호골과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골-도움 두 자릿수)에 도전한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원톱 공격수로 나선다.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가 뒤를 받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가 중원을 구성한다. 벤 데이비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낀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카이 하베르츠가 중앙에 서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부카요 사카가 양 날개에 포진한다.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마틴 외데고르가 미드필드에 선다.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를 책임지고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킨다.



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8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전 경기장을 찾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28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전 경기장을 찾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아스널은 34경기 24승 5무 5패 승점 77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33경기 승점 76이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1위 수성을 위해 토트넘전 승리가 필수다.

토트넘도 승점 3이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32경기 승점 60으로 4위 아스톤 빌라(35경기 67점)와 7점 차이다.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은 꽤 까다로운 상대를 연속으로 만난다. 28일 아스널전에 이어 오는 3일 첼시, 6일 리버풀을 차례로 만난다.


2023~2024시즌 첫 북런던 더비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캡틴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당시 손흥민은 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아스널 원정에서 토트넘에 승점 1을 안겼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지난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28일 아스널전에서 북런던 더비 대기록을 쓸 수도 있다.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은 아스널의 전설을 뛰어넘고 해리 케인(31·현 바이에른 뮌헨)의 북런던 더비 득점 기록에 가까워질 수 있다"라며 "손흥민은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무산시키고 토트넘의 전설적인 기록에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다"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는 케인(14골)이다. 손흥민은 7골로 전체 4위다. 로베르트 피레스(9골)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 만약 금일 아스널전 멀티골을 작렬하면 북런던 더비 역대 득점 3위로 올라선다.

게다가 손흥민의 이번 경기 각오도 남다르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4로 크게 졌다. 이에 손흥민은 "용납할 수 없는 결과였다"라며 "아스널전은 다른 경기보다 의욕이 더 높을 것이다. 토트넘 스타일대로 플레이하면 된다. 다시 경기력을 회복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세 번의 10-10을 기록한 선수는 디디에 드록바(전 첼시)와 모하메드 살라(현 리버풀)뿐이다.

지난 해 9월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지난 해 9월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북런던 더비 통산 득점 4위에 오른 손흥민. /사진=토크 스포츠 갈무리북런던 더비 통산 득점 4위에 오른 손흥민. /사진=토크 스포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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