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와 클롭 감독의 다툼 소식을 보도한 데일리 메일.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영국 매체 'BBC'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 도중 터치라인 부근에서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이에 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 불이 날 것"이라고 충격적인 인터뷰를 남겼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우리는 클롭 감독이 살라에게 무슨 말을 한 지는 모른다. 분명한 건 클롭 감독의 말은 살라를 화나게 했다"라며 "살라는 클롭 감독을 무시하고 리버풀 팬들에게 잠시 박수를 친 뒤 경기장을 떠났다"라며 놀라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살라. /AFPBBNews=뉴스1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던 리버풀은 어느새 승점 75로 3위가 됐다. 35경기 22승 9무 4패 승점 75로 1위 아스널(34경기 77점), 2위 맨체스터 시티(33경기 76점)에 확연히 뒤처졌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와 최대 승점 7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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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4월 초부터 성적이 확 떨어진 모양새다. 리버풀은 지난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승부부터 공식 7경기에서 2승 2무 3패를 거뒀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을 많이 잃었다. 유일한 승리는 지난 22일 풀럼전(3-1승)뿐이었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이 과정에서 살라가 불만을 터트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은 살라의 불만 이유를 출전 시간 부족이라 추측했다. 살라는 지난 22일 풀럼전에서도 16분을 뛰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정규 시간 11분을 남긴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살라는 무득점에 그쳤다.
와중에 살라도 수달 간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살라 영입을 눈독 들이고 있다.
클롭(왼쪽) 감독과 살라.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