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이와키시(市)에서 IAEA 해양환경연구소 전문가와 한국,캐나다,중국으로 구성된 과학자들이 모여 연안에서 잡힌 물고기들을 관찰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TF는 이번 점검에서 오염수 희석 장비와 이송 펌프, 배출 전 보관 탱크, 배출 시스템 등 방류 공정 전반을 살폈다. TF는 또 방류 후 방사선 모니터링 내역과 유량 감지기를 점검하고 도쿄전력 및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NRA·원자력규제청)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TF의 구체적인 점검 결과는 올해 말 공개될 IAEA 보고서에 요약돼 공개될 예정이다 .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24일부터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했다. 오염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뒤 탱크에 저장해둔 물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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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IAEA는 중국, 한국, 러시아, 영국, 미국, 베트남 등 11개국의 외부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해 2년간 운영해왔다. 이 TF가 2023년 7월4일 발간한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방식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 도쿄전력도 방사능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계획대로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의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