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4 국내 주요 참가 기업/그래픽=김다나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2024에 국내 기업으로 유한양행 (71,600원 ▲100 +0.14%)과 리가켐바이오 (66,700원 ▼1,700 -2.49%), 에이비엘바이오 (24,550원 ▼450 -1.80%), 티움바이오 (7,430원 ▼340 -4.38%), 루닛 (55,800원 ▼500 -0.89%) 등이 참가한다.
ASCO 2024에 참여하는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 3상 분석, 리가켐바이오는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항암제 임상 1상 연구,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임상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지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학회나 콘퍼런스에선 관련 기업의 주요 데이터가 발표되며 M&A(인수합병)나 기술이전, 계약 수주 등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며 "올해 ASCO 주요 초록 공개일은 내달 23일로, 자체 개발 및 파트너사의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티움바이오, 앱클론 등의 임상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는 크게 긍정적이지 않지만, ASCO 초록 발표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시선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며 "ASCO는 주로 발표되는 내용이 후기 임상 결과고, 이에 따른 신약 개발의 성패 및 기술이전 또는 파트너십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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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 ASCO에선 비소세포폐암, ADC,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카티(CAR-T) 등 주목해야 할 분야가 많다"며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등 국내 기업의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연구에 대한 성과가 공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