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박상우 국토부 장관 만나 '국가산단 도로망' 확충 강조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4.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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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국도45호선 확장 위해 '패스트트랙'·'스페셜트랙' 등 융통성 발휘해야"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과 만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과 만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들과 지난 27일 처인구 이동읍에 마련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장소통실에서 만났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주변 도로망 확충에 대해 말했다.



이 시장은 "국도 45호선은 오산·안성에서 용인 처인구 이동면을 지나 양지면으로 향하는 차량과 용인의 처인구 이동읍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돼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 투입되는 근로자 차량과 조성 후 정주 인구 및 근로자 차량 등 '국도 45호선'의 차량 통행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제적으로 '국도 45호선'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도 45호선의 신속한 확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국도 45호선을 '2층식 도로'로 설계해서 용인 국가산단 쪽과 안성, 평택 방향으로 가는 차량의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면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이나 별도의 '스페셜트랙' 방식의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해당 지역 용인시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집과 땅이 수용되는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이주를 돕는 현실적인 대책을 정부와 LH가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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